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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무시^^하다.
51년생이라 하니 우리나이로 올해 예순이다.
경지에 오른 장년의 예술가가 설령 울퉁불퉁 근육질은 아니라도
이처럼 강인한 신체를 유지하고 있는 것을 보는 것은 기분좋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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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

사람들 2010/03/08 07:08

한겨레만평 3.8

뭐가 뭐라면 파리도 새다...뭐 이런식의 말이 있는데, 무상급식이 포퓰리즘이라는 '헛소리'가 횡행하고 있다. 무상급식이 포퓰리즘이라면 보통교육과 보통선거도 포퓰리즘이며, 민주주의 자체가 포퓰리즘이 되어버린다. 선거때가 되가고 하니 그런지 어거지도 서슴치 않고...뭔가 캥기기는 캥기는 모양이다. 

설령 보편성-공공성 같은건 그 잘난IQ로도 도저히 이해가 안되서 그렇다 치더라도, 교육을 의무로 만들어버린 후에야, 그 교육이 무상이듯이 교육중의 급식을 무상으로 하는게 당연한 것 아닌가? (사실 이참에 초중고 기성회비는 물론이고 교육비 전부 없애야된다. 사대강이니 뭐니 무신 개X랄들에다가 수십조원씩 갖다버리겟다는 판국에 말이지..-_-+)

하긴 그런 작자들은 고시도 패스할만큼 잘나빠진 지가 어중이떠중이들과 같은 대접을 받는 것이 못내 억울한 작자들일 것이니만큼, 사람은 누구나 죽는것 조차도 포퓰리즘이라고 징징거릴찌도 모르겠다. 아마 폭탄주라도 한잔 드가면 진짜로 이렇게 절규할찌도 몰것다. 이 잘난 내가 왜 저 잡것들처럼 죽어야 한단 말이야??? 포퓰리즘이야 포퓰리즘!! 징징징...
[경향이 게재하기를 거부?사양?햇다는 김상봉교수의 글입니다. 퍼나름질에 동참한다는 의미에서 퍼왓습니다. 잠머]


‘삼성을 생각한다’

김용철 변호사의 새 책 <삼성을 생각한다>를 읽고 나면 우리는 삼성이란 재벌이 어느덧 한국 사회에서 가장 심각한 사회 암이 되어버렸다는 것을 명확하게 깨닫게 된다. 하지만 이 책에는 삼성에 대한 심각한 이야기들뿐만 아니라 코미디의 소재가 될 만한 이야기들도 꽤 많다. 삼성의 이건희 전 회장은 일단 회의가 시작되면 아무리 길어져도 화장실을 가는 법이 없다 한다. 놀랍다면 놀라운 일인데 끔찍한 일은 따로 있다. 주인이 화장실을 가지 않으니 회의에 참석한 머슴들도 화장실을 못 간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저녁에 회의가 있는 날이면 아침부터 물 비슷하게 생긴 것은 아예 입에 대지 않는다 한다.

이 책에 엽기적인 내용만 있는 것은 아니다. 감동을 주는 에피소드도 있다. 이건희는 유명 예술인들을 집에 불러 연주를 청하기도 하는 모양인데, 그가 부르면 대중가수든 고전음악을 하는 사람이든 달려오지 않는 사람이 없다 한다. 그런데 유독 나훈아씨만은 그렇게 온 적이 없다는 것이다. 자기는 대중가수이니 오직 대중들 앞에서만 노래한다는 것이 이 존경스런 가수의 신념이라 한다.

이 재미있는 책이 나오자마자 베스트셀러가 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독자들의 열렬한 반응에 비하면 대다수 언론의 침묵은 기이하다 못해 기괴하기까지 하다. 출판사에서는 몇몇 신문에 광고를 내려 했으나, 어찌된 일인지 돈 주고 광고 내겠다는데도 선뜻 받아주는 신문사가 없어 지금까지 이 책은 입소문으로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러니까 이 책은 일종의 금지도서 아닌 금지도서가 된 셈이다.

7,80년대에는 금지도서가 많았다. 체제에 비판적인 책들은 어지간하면 금서로 분류되어 책방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하지만 그렇게 밟고 눌러도 땅거죽을 뚫고 솟아 오르는 겨울 보리싹처럼 많은 금서들이 수십만권씩 팔리기도 했다. 하지만 그 때와 지금의 차이 또한 분명하다. 그 시절에는 국가가 비판의 대상이면서 동시에 금서 같은 것을 지정하는 억압의 주체였다면, 지금은 삼성이 우리의 입과 귀를 막는 그런 권력이 된 것이다.

그렇게 말과 생각을 억압하는 것이야말로 권력의 말기적 징후이다. 삼성이 한국 최고의 경제 권력으로 군림하면서 뇌물로 국가기구를 매수하고 거기서 더 나아가 광고로 언론을 길들이고 나면, 이제 그 절대권력을 굳건히 하기 위해 필요한 일은 내부로는 노동조합이 생기는 것을 막고 외부로는 삼성을 비판하는 개인의 입과 귀를 틀어막는 일만 남는다.

김용철 변호사의 책이 증언하듯이 삼성은 이미 노무현정부 시절에 국가기구와 주요 언론을 장악하는 과제를 완료했다. 삼성의 남은 과제는 김용철씨처럼 어디서 출현할지 알 수 없는 비판자들이 나타나지 않게 막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누구도 삼성을 비판하지 못하도록 유신독재시절처럼 모든 개개인의 말과 생각을 전면적으로 검열하고 통제해야 한다.

마치 미국에서 유대인과 이스라엘을 공공연히 비판하는 것이 금기시되듯, 한국에서 삼성과 이건희를 비판하는 것이 대중들 사이에서 금기시되도록 만드는 것이야 말로 삼성이 이건희의 왕국에서 그 아들 이재용의 왕국으로 순조롭게 이행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포석인 것이다. 김용철 변호사의 책이 금서 아닌 금서가 된 것은 바로 그런 까닭이다.

알고 보면 삼성그룹 전체에서 이건희가 소유한 지분은 0.57%에 불과하다는데, 그는 자기 머슴들의 배설을 억압하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우리 모두의 입과 귀를 가리려 한다. 그러면서 이 짝퉁 루이16세 폐하께서는 황송하옵게도 ‘모든 국민이 정직했으면 한다’는 교시까지 내리셨다 한다. 선거날이 가까워올수록 사람들은 이명박 심판에 열을 올리겠지만, 그 일은 박근혜 전대표가 누구보다 차분히 잘 해줄 것이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일은 눈앞의 허상에 사로잡혀 이리저리 몰려다니는 것이 아니라, 한편으로는 자본에 매수되지 않는 진보정당을 키우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삼성을 해체하고 부패하고 비효율적인 한국식 자본주의를 타파할 방안을 진지하게 모색하는 일이다. 이를 위해 삼성제품 불매는 당연한 일이지만, 김용철 변호사의 <삼성을 생각한다>를 더 많은 사람들이 읽고 생각하기를 권한다.
TAG 삼성

소식

마음 2010/03/05 08:36
요즘 아직 거처가 정해지지 않아 동가식 서가숙중인데다, 회사 네트워크도 대폭 바뀐상황이다 보니, 인터넷접속이 여의치 않아서 자주 못들르고 잇습니다. 다행히 다음주말에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곧 못다풀고 맺힌 인터넷질을....^^;;;;

인증샷

마음 2010/02/27 06:06
여러분 덕분에 무사히 공간이동을 마쳣슴미다. 인증샷으로 동네앞 식당에서 데전生막걸리 반주삼은 청국장 아침밥상입니다. 디카밧데리 충전기를 두고오는 바람에 디카는 먹통이고 핸폰으로 찍은 바람에 막걸리가 그닥 뽀샤시하진 안슴다만...맛잇엇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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