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단풍든 캠퍼스사진을 찍겟다고 나서다 보니, 가만 생각해보면 순식간에 지나가는 이 짧은 가을이 아니라도 내게 이곳은 모든계절이 첨이자 마지막이다. 근데 아직 단풍이 제대로 안들어서 걍 이것저것...^^;
이건↑↑ 이 학교를 아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그리워^^ 할 학생회관, 즉 유니언 건물. 학교에서 젤 크고 폼나는 건물이지만 (3층이상은 모르겠는데) 완전 먹자골목인 지하층부터 이층까지는 대부분 학생을 위한 복지시설이다.
이건↓↓ 잠늠이 거의 매일 출근하다시피 한 유니언 1층의 커피숍. 투샷짜리 미디엄에 엑스트라샷(60전)을 더한 커다란 라떼커피가
3불80전이고 수요일은 반값이다. 이 샵이 자리잡은 로비(사진의 등뒤-오른쪽)는 건물의 중정courtyard에 지붕을 씌워 홀로
만든 것인데 저녁에 밴드나 그런 공연이 가능하도록 작은 무대가 설치되어있다.
이
건↓↓ 건물앞-뒷켠에 있는 로비 중 뒷켠(쿼드쪽)의 로비. 소파에 드러누워 자는넘, 앉아서 공부하는넘, 모여서 토론하는넘덜, 수다떠는 넘덜, 지맘대로다. 유니언건물 전체가 이런 학생공간-시설이지만 구석구석 왠만한 호텔로비 수준을 훨씬 넘게 집기나 마감이 (화려하진 않아도) 제대로 잘
되어있다.
이건↓↓ 유니언 뒤켠에서 바라본 쿼드. 쿼드quad는 네변이 건물로 둘러싸인 널찍한 열린공간을 뜻한다.
북쪽변은 유니언이고, 서쪽-동쪽은 여러 인문사회계열 건물들, 남쪽은 무슨 강당건물이다. 가로세로가 50미터x200미터쯤 되는 긴
장방형 공간이고 매시 50분부터 정시까지 10분동안은 비온담날 개미들처럼 이건물에서 저건물로 옮겨가는 학생들로 쿼드가
바글바글하다가 싹 조용해진다.
이
건↓↓ 유니언에서 북쪽으로 길건너편에 있는 이공계구역의 바딘Bardeen쿼드. 바딘은 이곳출신 물리학자로서 노벨물리학상을 두번(트란지스터 발명과 초전도체 이론)
받았다. 근데 아무리 예술품을 갖다놔도 아무래도 본관쪽 쿼드와는 달리 무미건조하고 썰렁하고 공도리스럽다 ㅋㅋㅋ :D 잠늠이
일하는 곳은 사진 왼쪽 쿼드 바깥에 잇다. :)
잠늠이 자주가는 다른 한곳, 학교 ARC와 수영장사진도 찍어둘라 그랫는데, 물어보니 촬영금지라고 하는 바람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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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는 학생휴게실이 무슨 창고같은 건물이었어요.
그나마 유일하게 실내 흡연이 가능한 곳이었는데, 몇년전부터 실내 전면 금연이 되면서 비가 오면 비를 맞으면서 바깥에서 담배를 피워야했다는.....
학생들을 장차 나의 동료-후배로 본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우리사회나 대학에서는 선생쪽이거나 학생쪽이거나 그런 느낌은 별로 없는거? 웃기는짜장인거? 갓슴다. -_-;;;
음..그렇군요.
동양은 교수와 학생이 신분이 다르다고 느끼나보죠.
공자가 소년대접 잘하라는 말을 했는데, 그걸 서양애덜만 지키다니.....@@
중국이나 일본은 우리나라 대학과는 좀 다르지 않을까염? 어떤가염? +_+;;;
아니 아니, 저렇게 멋지고 휴식 공간도 많은 학교인줄 알았으면 하루 맘 먹고 운전해서 가 볼껄 그랬어요!! .. 그래도 어린아이 둘 데리고 가면 너무 튀었으려나요? ^^ 아무튼 친척들에 치여 노네님과 번개 못하고 와서 많이 아쉽답니다..
ㅋㅋㅋ 이틀씩 권할 꺼리는 절때 엄찌만..반나절이나 하루꺼리는 됨다. 애들도 심심찬케 보이더라구여. 근데뭐 학교야 담에 무슨 일로 오실수도 있은까 ^^
올만에 각계각층으 친척들 다 만나보고..보람잇는 시간 보내신듯 하니 좋군녀.